날카로웠던 첫 영국입국심사의 추억 En France

3월 달에 엄마가 와서 2박3일로 같이 영국여행을 가기로했다. 비행기표 예약은 끝냈고, 숙소를 찾아보고 있는데 첫 영국입국심사 때의 아찔한 기억이 나서 써본다..

영국에 입국한 날짜는 12/21 토요일이였다. 노엘바캉스를 맞아서 친한 언니와 런던 5박6일 일정으로 여행을 갔었다. 언니랑 나 둘다 프랑스학생비자를 갖고 있었기때문에 솔직히 둘다 별로 걱정은 없었다. 다시말해 입국심사에 대해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 게다가 나는 몇 개월동안의 파리 집찾기 대장정을 걸쳐 막 파리집계약을 하고 바로 영국행 비행기를 탔던 터라 비행기만 내가 예약하고 여행에 무념무상의 상태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미안했다 언니한테..)
비행기에서 내려 랜딩카드를 작성할 때 우리는 한인민박을 예약했기 때문에 언니가 준비해온 호텔이름 아무거나 적었었다. (영국한인민박은 대부분 불법이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입국심사대에 따로따로 들어가니 같이 온 여행객들끼리는 같이 심사받으라며 나를 언니가 입국심사 받고있는 심사대로 보냈다..
아직도 얼굴이 기억나는 그 금발머리 여자심사관.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우리의 숙소칸을 보더니 숙소예약한 종이를 보여달라고했다. 언니가 준비해간 종이를 내밀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이건 호텔인포메이션이라고 호텔컨펌메이션 종이를 달라고ㅠㅠㅠㅠ
우리가 이것 뿐이라고 했더니 이걸론 안된다며 어느 방에서 묶는지 얼마를 냈는지가 적힌 컨펌메이션종이를 달라고 계속 요구했다... 그런 거 없다고 이여자야ㅠㅠㅠㅠㅜ
정말 식은땀이 마구 나는 순간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이름을 적으면 쫌더 괜찮았을 것 같다. )
우리가 당황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자 돌아가는 티켓으로 보여달라고 했다. 그래서 핸드폰 어플에있는 이지젯티켓을 보여주었다. 그랬더니 프랑스에서는 학생이냐고 그래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학생비자를 보여주면서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어필했다. 그러자 이번엔 내일 영국에서 무엇을 할거냐고 물었다.. 사실 난 영국여행계획에 백지상태였기에 언니를 보았지만 언니는 이미 얼음상태... 그래서 열심히 그냥 주어들은 대로 빅벤보고, 타워브릿지보러갈거라고 애기했다 그랬더니 그 담날은 또 뭐할거냐고ㅠㅠ 그래서 뮤지컬 좋아해서 위키드 보러갈거라니깐(내 머리 속에 있는 단 하나의 여행계획이였다.) 위키드 표 예매한 것 좀 보잰다. 우리는 뮤지컬 당일티켓으로 싸게 볼 예정이었기에 당연히 표가 없었고 또 설명했다. 그래도 위키드얘기 하니깐 막 어메이징쇼라고 쫌 누그러든기미였다. 그리고 또 프랑스에선 뭘 공부하냐며 질문... 둘이 불어공부하고 있다니깐 프랑스학생증 보여달라고. 언니는 바로 우리 가 공부하는 학교 학생증을 보여줬는데 난 반패닉상태로 국제학생증도 되는 프랑스 은행카드를 보여줬더니 둘이 다른 학교냐며 의심의 눈초리ㅜㅠ 하지만 학생증카드까지 보여주고 나니깐 다음에 올 땐 반드시 숙소예약한 종이를 가져와야한다고 이 종이로는 안된다며 훈계를 듣고 통과되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막 아찔아찔하다ㅠ 언니는 이대로 프랑스 돌아가는 줄 알았다고 하고...... 일부러 긴장안한 척, 여유있는 척 연기하느라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입국심사 통과하고 나서의 영국은 정말 ohoh천국ohoh 이었다. 아마 엄마랑 여행가고나서 한국가기 전에 혼자 한 번 더 갈듯 싶다.

++tip) 엄마랑 여행가서 이런 불상사가 없게하기위해 찾아보니깐 한인민박을 예약하면 부킹닷컴이나 호스텔닷컴에서 무료취소가 되는 숙소를 예약한 후 컨펌메이션메일을 받고 취소후 이걸 출력해간다고 한다. 아 역시 무슨 일이든 준비를 잘 해야하는 것 같다! 하지만 엄마랑 한인민박에 가고싶진 않아서 더 잘 찾아봐야겠다.




+8 jours En France

프랑스에 온 지 일주일이 더 지났다.
일주일밖에 안 지난 것치고는 엄청 빠르게 잘 적응한 것 같다.
벌써 이케아 1번, 카르푸 2번 다녀오고 시내격인 달시에는 거의 맨날 다녀온 것 같다.
핸드폰도 충전용 유심칩 샀고, 은행계좌도 열고. 살림살이도 대충 다 갖춘 듯 싶다.
제일 불편한 점은 인터넷이 무지 느리다ㅠㅠ. 유튜브 영상보는데 로딩이 길어서 맨날 로딩 기다리다 때려친다ㅠ
한 번은 기숙사전체에 인터넷이 안되서 다들 내려오고ㅋㅋㅋ 웃겼다.
우리나라 기숙사에서 인터넷 다운되면 데모할텐데...
그리고 7:30이면 가게들이 거의 다 문을 닫는다. 그래.... 역시 돈 보다 삶의질이지. 복지국가의 위엄인듯 싶다.
일요일이면 문 여는 가게들이 거의 없다. 열어도 오전만 열고 닫는다. 오전이라도 열어주는 게 감사할 지경..
햇빛이 빛추는 날은 하늘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내 평생 봐왔던 서울하늘가 비교가 안되게 예쁘다. 하늘도 높고... 높은 건물이 없어서인지 시야가 넓어서 더 그런 듯 싶다.
일주일에 반은 으슬으슬 춥고 비가오고 바람이 분다.
하루는 친구들이랑 장보고 짐한가득 들고 오는데 갑자기 태풍;이 불어서 다들 쫄딱 젖어서 기숙사 뛰어들어왔다.
나중엔 이게 다 추억이겠지..허허하면서 웃었는데 날씨 진짜 지랄같다ㅜㅜ
비오는 날은 사람들은 다 자켓과 스카프를 껴입고 있다.
프랑스인 특유의 옷스타일 정말 내 스타일 200%이다.
짧은 자켓에 스키니진+스카프 그리고 굽업는 로우부츠
공식 프랑스 스타일인 것 같다. 마드모아젤 스타일은 다 이렇다.
그리고 옷들 색감이 너무 예쁘다. 다운된 파스텔톤옷들.... 아.......
그리고 누가 서양인들이 뚱뚱하다고 했는가.
외국가서 서양인들이 등치가 너무 커서 한국인들보고 너무 말랐다는 소리 많이들 한다고 들었는데 개뿔
다 진짜 날씬하다. 키도 그렇게 우리나라사람들이랑 차이가 안 나는 것 같다.
그렇지만 비율은....(..) 얼굴이 다 쪼매나다. 뚱뚱해도 얼굴은 진짜 작아.
일단 체형자체가.... 종아리 뼈가 엄청나게 얇다. 그리고 곧고.
거기에 다들 엉덩이는 엄청크고. 골반뙇! 가슴뙇! 팔에 근육 뙇!
다들 그렇게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고, 머리는 올백 똥머리 많이하는데 두상이 예뻐서 그런가 존예::
그냥 마트계산대 아줌마들도 다 예쁘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평균치가 엄청 높다)
그리고 아가들은 왤케 다들 예쁜건지ㅠㅠㅠㅠㅠ
다들 인형같이 생겨같구..... 마망마망하는거 보면 귀여워죽겠다.
남자애들도 틴에이져들이 얼매나 잘생겼는지... 근데 성인되면 그냥 쏘쏘해지는 것 같긴한데
여튼 애기들이 너무 잘생겨서 다들 철컹철컹모드이다.
왜 프랑스인 프랑스인 알 것 같았다는..  지방 도시인 디종도 이런데 파리지엥들은 더 분위기있겠지
빨리 파리가고싶다. 다다음주쯤에는 갈 수 있겠지ㅠㅠ
아니 다른학교는 교환학생가면 다 Pass/Fail인데 우리학교는 왜 학점을 받아오라는 건지ㅠㅠㅠㅠ
망할 학교.....ㅠㅠ 나랑 비슷한 언니랑 둘다 패닉모드다. 학교 쉣더퍽진짜.
음식은 일단 바케트랑 크로와상같은 빵이랑 요거트는 진~~~~~~~짜 맛있다.
근데 학교카페테리아에서 급식처럼 주는 음식은 그냥 쏘쏘.
맨날 고기 주는데, 체질상 소고기가 안 받는지라, 장 상태가 영 아니다..
그래서 생선 나오는 날은 생건 먹고있다.
감자튀김 진짜 많이 먹는다. 괜히 프레치프라이가 아니었어.
그리고 엄청나게 짜게먹는다.ㅠㅠ 소세지 이런 거 소금절임같다.
음 쫌 간 맞네 이러면 옆에 프랑스인 아저씨 소금 막 치고 있다.
아침은 과일 주로 바나난난이랑 시리얼 먹고 점심은 카페테리아 3.15유로짜리. 저녁은 친구들이랑 이것저것 해 먹고 있다.
장 보는 게 삶의 낙인 요즘이다. 빨래랑 설거지랑 청소랑 다 해주는 엄마가 정말 고맙고 사랑해엄마.
어쨌든 이제 조금 안정된 느낌이랄까?

 프랑스땅에 조그만 뿌리 살짝 내린 것 같다.
앞으로 일년동안 잘 해낼 수 있겠지 나?응???


[프랑스] 파리 숙소/TGV예약하기 En France


숙소 예약, 떼제베구매 완료했다!
사실 나는 이런 기차 미리 예매하고, 숙소 미리 예매하는 거에 잼병인 사람이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이참에 갱생해보자하는 마음으로 무려 2달 전에 예매완료!

샤를-드골 공항에서 내려 공항리무진을 타고 (현지구매 17유로)  paris-lyon 역에서 내려 하룻밤 자고
아침에 tgv타고 내가 살 도시로 갈 예정이다.

숙소는 http://www.booking.com/ 에서 예약완료.
짐이 엄청나게 많을 예정이기때문에ㅠㅠ 공항리무가 바로 앞에서 내려주고, 리옹역도 바로 앞이라는 숙소로 예약했다.
마지막 남은 더블룸 하나 겨우 구함! Hotel Helvetia란 곳인데 2인실에 80유로(한화로 12만원정도?)로 예약했다.
시설은 썩 좋아보이지 않은데, 하루밤만 자고 바로 떠날 것이라서ㅋㅋ
무조건 역과의 접근성이 조건 1위였기에 예약했다. 아침은 8유로내면 먹을 수 있다고한다.


tgv는 http://en.voyages-sncf.com/en/에서 티켓구매완료
오히려 숙소구하는 것보다 쉬웠다.
주의할 점은 출발 전까지 무료로 티켓 교환이 가능한 티켓과 전날에 10유로 더 주고 교환해야하는 티켓으로 나눠져있어서 잘 보고 사야할 것 같다. 나는 불안해서 탑승 전까지 교환가능한 티켓으로 구매했다.
e-ticket으로 출력 완료.
가서 직접 수령하는 방법과, 우편으로 한국까지 받는 방법도 있다.
가끔 e-ticket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우편이 무료라니깐우편으로 받으면 될 것 같다. 근데 쫌 불안할듯ㅋㅋ
2자리에 90유로로 샀는데 더 빨리 예약했으면 더 싸게 할 수 있었을텐데....뭐 할 수 없지ㅠ


교환학생가는 기록용 차원으로 ㅋㅋ
이제 드디어 가는 것 같아서 설렌다~
중간에 여름학기와 본학기 사이에 열흘 정도 방학이 있는데 그때는 프랑스 남부로 여행가볼 생각!






프랑스 교환준비 En France

비행기 예매도 끝났고.
파리 도착해서 하룻밤 머물 숙소도 예약했고
떼제베티켓도 사고 출력했다.
으아 드디어 조금씩 실감나기 시작!
이제 짐만 쌓면 된다....

유학원에서 소개시켜준 동생이랑 같이 가는데
불어를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고 해서 멘붕이 왔지만.....
그래도 둘이라는 사실에 의지가된다ㅎㅎ

8/22 출국까지 잘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다.
마음도, 짐도.

운명의 코트를 찾았으나 품ㅋ절ㅋ 잡담

이 지긋지긋한 겨울은 끝날 기미를 안 보인다ㅠㅠ
갠적으로 늦봄, 초여름을 사랑하는데 여름은 커녕 봄도 오려면 멀은 것 같다.
겨울이 길어질 수록 = 같은 코트를 오래 입을 수록, 코트 욕심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이제 사면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이 봄이 와버리겠지ㅠㅠ하며
그래도 코트... 새코트... 사고싶다 하며 코트앓이를 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보다가 꽂힌 코트가 나타났다.+_+
바로 7급공무원에 최강희가 입고나온 네이비 코트
색깔 굿, 핏 굿, 디자인 굿, 굿굿굿!! 
보자마자 어머 이건 내 코트야, 어머 이건 사야해 하고 검색질에 들어갔다.
브랜드 A.P.C
가격 728,000 →436,800원sale 
헠헠 이건 사라는 계시인가.거의 반값이야!!!
코트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오래 입으니깐 조금 투자하자는 주의라서 옳다쿠나 이거다하고(사실 자기합리화)
사려고 결제창을 보니 품ㅋ절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허무한듸...............
아 아쉽다 진짜 아쉽다.
내년겨울에 신상품 비슷한거 나오려나? 근데 비슷해도 신상품이니깐 세일가가 아니잖아?....
다음 세일을 노려야하나ㅠ.ㅠ
역시 사람은 뭐든 부지런하고 봐야하나보다...

다음 겨울엔 기필코 겟하리.. 운명의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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